스타2가 컴퓨터에 악영향을 준다고?
난 차는 잘 모르지만 차에 빗대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어떤 차가 시속 200km까지는 엔진에 별다른 문제 없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자. 그래서 엑셀을 밟아 최대한 낼 수 있는 속도를 시속 200km로 제한했다고 하자.
그런데 자동차 회사가 가만히 보니 이건 좀 손해보는 것 같은 거다. 왜냐면 보통 사람들은 살면서 실제로 200km/h를 밟는 경우가 흔치 않고, 짧은 시간만이라면 시속 250km/h도 엔진이 버티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는 엔진 성능을 뻥튀기하기로 결정한다. 최대 시속 250km까지 올라갈 수 있게 바꾸고, 우리 회사의 차는 250까지는 거뜬하다!
라고 광고한다.
하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다. 어떤 스피드광이 그 차를 몰고 서킷에 가더니 진짜로 200km/h가 훨씬 넘는 속도로 한 시간 이상을 질주해버렸다. 그 운전자는 실력이 있어서 사고는 내지 않았지만, 웬일인지 엔진에서 연기가 스믈스믈 피어오르더니 차체에 불이 붙어버렸다.
누구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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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시스템 최적화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은 초당 60 프레임 이상을 인지할 수 없는데도 3,000 프레임 이상을 연산하게 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절대 VGA를 태운 건 스타2가 아니다.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한다. CPU든 VGA든 연산장치는 당연히 풀로드 상태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어야한다. 아니라면 클럭을 낮추든지. 풀로드 상대가 길어졌다고, 그리고 다소 계산이 빡셨다고 VGA가 뻗어버리거나 심지어 타버리는 건, 팔아먹으려고 싸구려 부품을 집어넣은 VGA 제조사 탓이지 절대 블리자드 잘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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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임을 할 때는 멀쩡했는데 스타2를 했더니 고장났다. 고로 스타2의 잘못이다'는 논리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도 우스운 소리다. 뭔가 체계적인 변인 통제를 통한 결론 도출 같지만, 많은 점을 간과하고 있다.
총은 살인도구로 만들어졌지만, 경찰에게 지급되는 총이 실제로 사람을 쏘는 경우는 드물다. 어떤 경찰도 이번에 새로 권총을 하나 받았는데, 평소에 허리에 차고 다닐 때나 위협용으로 꺼낼 때나, 비상시에 후려치는 무기로 사용할 때는 총이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치자. 그런데 어느 날 범인이 칼을 들고 위협해 정말로 총을 쏴야하는 순간이 왔다. 그래서 방아쇠를 당겼더니 총신이 폭발해 경찰 손에 큰 화상을 입혔다고 하자.(다행히 범인도 놀라서 도망갔다고 해두자)
평범한(?) 용도로 쓰지 않은 경찰 잘못인가? 원래 당연히 해야할 일을 못한 총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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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따윈 아무래도 좋아
내 사운드카드 시발......
ㅋ.ㅋ 욕은 자제염